에비에이터 영화 기본 정보
개봉 : 2005년 2월 18일
감독 : 마틴 스콜세지 감독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블란챗
러닝타임 : 170분
장르 : 드라마, 멜로, 모험
등급 : 15세 관람가
한국 네티즌 평점 : 7.92
영화 에비에이터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1927년.
아버지의 거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하워드 휴즈는 아버지의 사업 대신 영화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하워드는 2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지옥의 천사들'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영화를 찍기에 카메라가 부족하다고 느낀 하워드는 MGM의 사장을 만나러 갔지만, 그는 MGM의 카메라는 모두 촬영 중이라며 영화사업에 뛰어든 하워드를 돈만 믿고 날뛰는 애송이라고 치부해 버렸습니다.
하워드는 이번에는 비행장면의 배경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구름이 없이 하늘을 나는 전투기는 생동감을 주지 못한다고 느꼈고, 결국 그는 기상학자까지 고용하게 됩니다.
기상학자에게 본인이 원하는 구름을 찾게 하면서 8개월이나 촬영이 미뤄지고,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결국 하워드가 원하는 구름을 찾아내어 하워드는 생동감 넘치는 위대한 전투 장면 촬영에 성공하게 됩니다.
마침내 지옥의 천사들의 촬영을 마치고 성대한 축하 파티까지 열리고 있는데, 하워드는 디트리히에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습니다.
"무성영화의 시대는 갔고 이제 유성영화의 시대이다. 영화를 다시 찍자."라고 말입니다.
놀란 디트리히는 얼마나 다시 찍을건지 되물었고, 하워드는 "전부."라고 말합니다.
결국 하워드는 영화 전체를 다시 촬영하게 되어 제작비는 무려 400만 달러가 들었고, 이것은 아무리 하워드라고 할지라도 큰 금액이었기에 그도 도박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시 촬영한 영화 지옥의 천사들이 공개되는 날.
400만 달러의 제작비, 재벌 2세의 무모한 도전이라는 수식 덕분에 일찍부터 대중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고, 결과는 대 성공이었습니다.
이후로도 하워드의 영화사업은 승승장구하였고 하워드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비행기에 관심이 많아 전용기를 직접 몰고 다닐 정도로 좋아하던 하워드는 아예 항공기 제작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하워드는 트랜스월드의 여객기를 만들 생각이었지만, 당시 국내선을 운행하던 트랜스월드는 저렴한 비행기만을 원했고,
답답한 결국 하워드는 트랜스월드를 인수해 버립니다.
"트렌드 월드 얼마면 인수합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항공기 사업에 매진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2차 대전이 터지게 되어 하워드는 신형정찰기와 거대한 수송기 사업까지 따내게 되어, 그의 제작사는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점점 유명해지는 하워드는 대중들의 큰 관심만큼이나 여러 스캔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유명 여배우 캐서린과 동거를 하면서도 계속 다른 여자들을 만났고, 동거 중이던 캐서린은 결국 하워드에게 떠나겠다고 말합니다.
하워드는 자신은 돈이 많고 널린 게 여배우라며 캐서린에게 가 버리라고 합니다.
하워드는 트랜스월드에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을 세운 하워드는 높은 고도에서 대서양을 건널 여객기가 꼭 필요했습니다. 그 때문에 하워드는 노키드 사 와 45만 달러의 비행기를 무려 40대나 체결하면서 1800만 달러가 드는 무리한 계획을 체결하게 됩니다.
무리한 도전을 하는 하워드는 그 불안과 강박을 여자들을 만나는 것으로 해소하고 있었습니다.
유명 여배우 에바 가드너와 만나는 하워드. 에바 가드너는 심지어 유부녀였기 때문에 대중들은 하워드를 문제아로 인식하게 됩니다.
어느 날 동업자와 함께 식사하던 하워드는 경쟁사인 팬암의 사장 후안과 만나게 됩니다.
국제노선을 대부분 독점하고 있는 회사였던 팬암의 사장에게 하워드는 국제노선을 가져오겠다며 선전포고를 합니다.
자신만만해 보이는 하워드였지만 사실은 불안과 초조함에 어릴 때부터 엄마에게 이어져왔던 청결에 대한 강박이 심해지게 되었습니다.
하워드의 선전포고를 받은 팬암의 사장은 하워드를 망가뜨리기 위해 국회 의원인 부루스터를 매수합니다.
부루스터에게 국제선의 독점법안을 준비하게 하고 하워드의 회사의 비리조사를 청탁했습니다.
하워드는 군에서 의뢰한 높은 고도에서 빠른 속도를 내는 새로운 정찰기를 완성했고, 직접 테스트 파일럿이 되어 실험기를 조종하였습니다.
새로운 정찰기는 성공적으로 이륙했고 뛰어난 성능으로 비행 중이었지만, 높은 고도에서 엔진 고장을 일으켜 비버리힐즈의 주택가에 추락하게 되었습니다.
하워드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반신불구가 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겨우 정신을 차렸지만 하워드의 회사에 큰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나게 되어 하워드가 만들던 거대 수송기 허큘리스는 더 이상 사 줄 사람이 없어졌고, 팬암의 후안이 청탁한 국제노선 독점 법안이 발의되어 파워드의 회사는 파산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팬암이 청탁한 대로 하워드의 회사에 비리조사까지 들어오게 되며 하워드는 점점 궁지로 몰리게 됩니다.
결국 궁지에 몰리게 되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하워드의 위대한 도전과 성공을 직접 느껴보고 결말도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에비에이터에 대한 느낌
에비에이터는 하워드휴즈의 인생을 담은 영화입니다.
아버지의 거대한 유산을 상속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인 도전으로 영화와 항공산업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찍는 동안 계속적으로 여배우들과 스캔들을 일으켜 대중들의 빈축을 사게 되었습니다.
하워드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에게 세뇌당한 세균에 대한 강박으로 손을 씻고 화장실 문고리를 잡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서 저 또한 청결에 대한 강박 때문에 화장실 문고리를 맨손으로 잡지 못하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어 재미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세상에 나뿐만은 아니었구나 하면서 안도감까지 들었던 장면입니다.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에 안주하며 살 수 있었지만 계속적인 항공기에 대한 열정으로, 휴즈사에서 개발하거나 개조한 항공기들로 여러 타이틀을 따내게 됩니다.
그래서 그의 이력에는 특이하게도 세계일주 비행기 조종사라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항공기에 대한 열정으로 심각한 부상까지 입게 되고, 이때 입은 부상 때문에 모르핀 중독에도 빠지게 되고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질환까지 앓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조합은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제 둘의 영화라면 묻고 따질 것 없이 봐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이번에도 '하워드 휴즈 본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게 뛰어났고 영화에 몰입시켰습니다.
강박에 이상행동을 보이는 부분도 연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실감 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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