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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방법

by 또니에르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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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이터널 선샤인 기본정보

장르 : 멜로, 드라마, 로맨스

개봉 : 2005년 11월 10일

감독 : 미셸 공드리

주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07분

이터널 선샤인 줄거리 (스포일러 포함)

2004년 밸런타인데이 아침. 부스스하게 눈을 뜬 조엘.

출근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오자 자신의 자동차 운전석을 누군가 찌그러질 정도로 심하게 긁어놓았다.

종이에 'Thank you'라고 적어 옆 자동차 와이퍼에 끼워놓고 출발한다.

기차를 기다리던 조엘은 밸런타인데이는 단지 카드회사가 만든 상술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건너편에 몬톡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다.

조엘은 충동적으로 결근을 하고 몬톡행 열차를 타고 몬톡 해변으로 간다.

 

몬톡 해변에서 일기장을 꺼내어 일기를 쓰려고 펼치는데, 기억에는 없지만 페이지가 찢어져있다. 

모래도 파보지만 재미없다.

조금 떨어진 곳에 한 여자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지만, 낯선 여자와는 눈도 못 마주치는 조엘은 금세 포기하고 해변의 카페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조금전 해변의 여자와 또 마주친다.

또 눈을 피하는 조엘.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에 서있는데, 해변에서의 그 여자가 또 나타난다.

여자가 손을 흔들지만 조엘은 눈을 피한다.

같은 기차칸에 탄 여자는 조엘에게 인사를 건넨다.

그렇게 대화를 시작하고 여자는 조엘에게 낯이 익다고 말을 하면서 우리가 만난 적이 있는지 묻는다.

여자는 조엘에게 반스앤노블에서 책을 사는지 물어보고, 조엘이 그렇다고 말을 하자 여자는 조엘과 거기서 만난 것 같다고 말을 한다.

그곳에서 5년째 일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하지만, 조엘은 여자를 오늘 처음 본 것 같았다.

그러자 여자는 자신의 머리색 때문일 거라고 말을 하며, 머리카락 염색을 자주 한다고 말을 한다.

이번에 한 머리염색은 '블루루인'이라는 색이라고 말해준다.

머리카락색에 따라 자신의 성격이 달라진다고도 덧붙인다.

대화를 어색해하는 조엘때문에 대화가 끊어지고, 잠시 후 여자가 자신의 이름이 '클레멘타인'이라고 말을 하며 다시 인사를 한다.

클레멘타인이 다시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지만 어색한 조엘은 자신이 일이 많다며 대화를 끝내려고 한다.

 

기차에서 내려 자신의 차를 타고 가던 조엘은 밖에 걸어가고 있는 클레멘타인을 발견하고 태워준다.

집 앞에 내린 클레멘타인이 조엘에게 집으로 들어가 한잔 하자고 권한다.

집으로 들어와 한잔 하던 조엘과 클레멘타인.

활동적이고 즉흥적인 클레멘타인과는 다르게 조엘은 말이 별로 없다.

심지어 우리는 결혼할 거라고 말을 한다.

그래도 조엘에게 계속 관심이 가는 클레멘타인은 집으로 가는 조엘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며 전화하라고 말을 한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전화로 밸런타인데이 축하를 전해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이상하게 계속 클레멘타인이 생각나서 결국 전화를 거는 조엘이다.

 

다음날 클레멘타인과 밤새 찰스강의 빙판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아침이 되어서야 클레멘타인을 집으로 데려다주는데, 클레멘타인이 조엘의 집에 가서 자도 되는지 물어본다.

조엘이 좋다고 하자 클레멘타인은 칫솔을 가져오겠다고 집으로 들어가고, 차 안에서 기다리는 조엘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 괜찮은지 물어본다.

남자는 조엘에게 여기 왜 왔냐고 물어보며 도와 줄일이 있는지 물어보지만, 조엘은 무슨 영문인지 모른다.

 

잠시 후 조엘이 차 안에서 울고 있다.

 

조엘이 여자친구인 클레멘타인에게 사과하기 위해, 조금 이르지만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들고 클레멘타인을 찾아갔다.

하지만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처음 본 듯이 대하며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서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자 혼란스러워진 조엘이 친구를 찾아가 하소연을 한다.

 

그러자 친구는 어떤 편지 하나를 보여주는데, 거기에는 '클레멘타인은 조엘을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둘의 관계를 언급하지 마세요. 라쿠나사'라고 적혀있었다.

다음날 라쿠나사를 찾아간 조엘은 그곳의 박사에게 클레멘타인이 기억을 지웠다는 것을 알려주고, 화가 난 조엘도 자신의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을 지워달라고 말한다.

박사는 조엘에게 클레멘타인과 관련된 모든 물건들을 가져오라고 하며, 그 물건들로 조엘에게 클레멘타인에 대한 지도를 뇌 속에 만들어 하나씩 지워나갈 것이라고 한다.

가장 최근의 기억부터 지워나갈 것이고 잠을 자고 일어나면 클레멘타인에 대한 모든 기억이 지워져 새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조엘이 클레멘타인의 물건을 가지고 다시 라쿠나사로 가서 박사에게 클레멘타인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한다.

자신은 파티를 싫어하지만 친구 부부의 초대로 해변 파티에 갔고, 그곳에서 클레멘타인을 만났다고 말한다.

 

박사는 조엘에게 들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라쿠나사의 직원인 스탠과 패트릭이 장치를 조엘에게 연결한다.

조엘은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 가고, 라쿠나사의 직원들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패트릭 일에 집중해줄래? 패트릭 오늘 우리는 할 일이 많아.

 

"패트릭."

조엘이 정신이 없는 중에 읊조린다.

 

다시 조엘의 집.

조엘은 침대에 누워있고 라쿠나사의 직원들이 클레멘타인의 기억을 지우고 있다.

패트릭은 일에 집중을 못하고 조엘의 집을 탐색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어 보인다.

 

오렌지색 머리의 클레멘타인과 다투고 있다.

클레멘타인이 새벽 3시에 취해서 들어와 조엘의 차를 긁힌 것 같다고 말하자 조엘이 음주 운전했느냐며 화를 낸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자신이 밤늦게까지 혼자 나가서 놀다가 누구와 잤을까 봐 짜증 내는 거냐고 하자, 조엘은 클레멘타인에게 분명히 누군가와 잤을 거라고 말을 한다.

그게 누군가에게 호감을 사는 방법이지 않느냐고.

화가 난 클레멘타인이 집을 나가고 조엘이 급히 사과를 하지만 이미 늦었다.

 

클레멘타인을 찾으러 가기 위해 자신의 차로 가보니 소화전에 긁혀서 운전석이 찌그러져있다.

이것이 클레멘타인과의 마지막 기억.

 

조엘의 기억을 지우는 동안 패트릭이 스탠에게 새로 생긴 여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주에 기억을 지운 여자인데 이남자의 여자친구였다고. 지난 일이지만.

기억을 지우느라 의식이 없던 클레멘타인에게 반했고, 클레멘타인의 속옷도 훔쳤다고 말을하자 스탠이 기겁을 한다.

 

잠을 자고있는 조엘에게 오렌지색 머리의 클레멘타인이 자신의 붉은 머리사진이 새겨진 컵을 들고와서 이야기를 한다.

클레멘타인은 대화를 하고싶어하지만 조엘은 말이 별로 없고, 그런 조엘이 불만이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있는 조엘과 클레멘타인.

조엘은 클레멘타인과 이제는 그저그런 커플들처럼 변해가고 있는게 너무 싫다.

클레멘타인은 조엘에게 불평하고있고, 갑자기 주변이 이상해지고 어디선가 말소리가 들린다.

 

클레멘타인이 오렌지 색으로 머리색을 바꿨다.

조엘이 마음에 들어하며 마치 '탠저린' 같다고 말을 한다.

그런데 어디선가 환청처럼 낯선 남자의 목소리로 클레멘타인을 탠저린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현실속의 패트릭이 클레멘타인과 전화하며 울먹이는 그녀에게 탠저린이라고 부르고 있던 것이었다.

 

이터널 선샤인을 보고 난 느낌

'마스크'라는 영화로 처음 짐 캐리를 알게 되었는데, 코미디 연기만 잘 하는것이 아니라 이런 멜로 연기도 잘하는 짐 캐리가 너무나 대단해보였던 영화였다.

오래전에 이 영화를 봤고, 여자 주인공을 '드류 베리모어'라고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리뷰 포스팅을 하기위해 다시 영화를 보니 '케이트 윈슬렛'이어서 많이 놀랐다.

케이트 윈슬렛이 이렇게 이뻤었나? 역시나 다시 한번 그녀의 미모에도 놀랐고, 조용하고 숙녀스러운 연기로만 기억했던 케이트 윈슬렛의 말괄량이같은 연기에 또 한번 놀랐다.

붉은색, 오렌지색, 파란색의 머리카락도 너무나 예쁘게 잘 어울렸다.

(갑자기 나도 염색이 하고 싶어졌다)

 

의외로 짐 캐리는 조용조용한 배역이고, 케이트 윈슬렛이 말괄량이 역할이라니.

이미 봤던 영화인데도 17년 이상이 지난 뒤에 다시 보니 너무나도 새로운 느낌이 드는 영화이다.

 

클레멘타인이 자신의 이름으로 놀리지 말라고 말을 하지만 조엘은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노래까지 불러주지만 노래를 알지 못하는 조엘.

파티도 안 좋아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노래도 모르는 조엘이 얼마나 재미없게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에 프로도가 나왔었다니...

조엘의 기억을 훔쳐서 기억을 지운 클레멘타인의 마음을 사고 연인이되지만, 클레멘타인은 좋아하면서도 어딘가 위화감을 느낀다.

남의 기억으로 사랑을 얻을수는 없다.

 

마스크의 짐 캐리에게 이렇게 재미없는 삶을 산 사람의 배역을 줄 생각을 할 수 있는걸까.

캐스팅을 한 감독도 대단해 보였다.

어떤 연기도 너무나 잘 소화해 내는 짐 캐리.

짐 캐리의 코미디 연기도 너무 좋아하지만 이런 진지한 역할도 너무나 마음에 든다.

 

클레멘타인의 머리카락 색이 변해가는것을 캐치해내는것도 또 하나의 재미이다.

사실 서로 너무나 사랑했던때의 클레멘타인의 머리카락색은 붉은색이었다.

사랑이 식어가면서 머리카락색도 오렌지빛으로 점차 흐려지면서 결국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것에 현재인지 과거인지 헷갈릴때는 클레멘타인의 머리카락 색을 확인해보면 알아낼 수 있다.

 

사랑이 식어간다고 느껴지는 연인들, 사랑할땐 좋았던 연인의 행동들이나 부분들이 지금은 싫게 느껴지고 있다면 이 영화를 꼭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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